가을이오면3-1 포천억새꽃축제
지난 10.17 오후 간단한 다과를 준비하고 포천으로 고고
나팔꽃도 보고
흐르는 계곡물도 보고 -명성산
산에 오르는 길 사람이 많아 꼬리를 물고 따라갑니다
계곡물도 시원하게 흐르고
좁은길에 사람들이 많이 올라가고 많이 내려옵니다
누가 소원을 빌었나 봅니다 석탑을 만들어 놓았네요
저위에서 내려오는 엄청난 사람들이 보이시죠 ~ 길은 두사람만 다닐정도로
좁아지는 부분에서는 위험할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억새풀(꽃)을 보려면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나의 부실한 허리와 울 주니어가
아직 어린핑계(?)로 30분정도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왔습니다. 우리 주니어는 더 가겠다고
떼를 썻지만요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좁은 등산길에서 운동화만 신고 간 우리에게는 어려운 걸음이였지요
이렇게 산에 사람이 많을지도 몰랐고 산에 올라간다는 생각을 미처 못하고 온 우리잘못도
많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이 더 힘들었는데 일부 좀 등산하신다는 분들은 애가 천천히 가는 것도 못기다리고
밀치고 내려가시는(?) 매너없는 행동도 하시고 물론 사람이 많으니 천천히 내려가는 우리가
그분들 보기에는 매너 없어 보였을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산길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니 저희도 옆으로 얼른 피하는데 참..... 모두가 산을 좋아하시면 마음이 넓어지는 것은
아닌듯 그래도 계곡마다 있는 철제 다리를 우리 주니어가 무서워서 천천히 가는 바람에
뒤에서 밀렸지만 아무말없이 기다려주시면서 따라와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멈추면 살짝 피해주시고...... 끝까지 완주하지 못했지만 가을의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